매크로 모멘텀 확대…경기민감주 기대 'up'
2017-01-04 16:14:10 2017-01-04 16:14:10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국내 증시에서 매크로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어 향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한 신발 공장. 사진/뉴시스·AP
4일 코스피지수는 0.08%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선진국과 신흥국 등 대외 경제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국내 제조업과 수출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합쳐지며 전반적으로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하며 26개월만에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며 수출 경기 개선으로 인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또한 11월 산업생산 역시 3개월만에 반등해 제조업 경기 회복 신호를 줬다
 
이런 가운데 대외 지표도 모두 증시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발표되고 있다.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를 기록하면서 2011 4월 이후 5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그동안 부진했던 유로존 경제 회복이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잇따라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작년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매출 증가율이 2005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렇게 미국 내 소비가 증가하는 것은 국내 기업들의 미국향 수출물량 증가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흥국 역시 가세했다. 전일 발표된 지난해 12월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 51.9를 기록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세계 국가들의 제조업 경기 회복은 긍정적인 인프라로 수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평가다.
 
구자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은 글로벌 매크로 모멘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특히 지난해 4분기 이익모멘텀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수출주와 IT, 금융 소재, 산업재, 금융 등 경기 민감 섹터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구체적 종목으로는 대림산업(000210), POSCO(005490), #롯데케미칼, LG(003550)디스플레이, 두산인프라코어(042670), CJ(001040)CGV, KB금융(105560), 한국타이어(161390) 등을 추천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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