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삼성증권은 28일 자사 홍콩법인이 첫 단독 주관사를 맡은 슈람 홀딩스(Schramm Holdings)의 홍콩증시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증권은 지난 8월 홍콩 현지 IB(투자은행)영업을 개시한 지 4개월여만에 독자적인 딜 수행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삼성증권 홍콩법인은 지난 9월 홍콩 증시 최대 규모의 IPO였던 중국야금과공집단(MCC) 인수단 참여와 11월 중국 와인업체 톤틴(Tontine) IPO의 공동 주간사에 참여한 바는 있었지만 독자적인 IPO 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IPO는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홍콩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개인 226대 1, 기관 1.81대 1의 경쟁력률을 기록했으며 주당 공모가는 37홍콩달러, 총 공모규모는 500만주로 한화 277억원 규모다.
박현국 홍콩법인 상무는 “한국 증권사 단독으로 해외 기업을 아시아 1위 자금조달 시장인 홍콩 증시에 상장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9일 홍콩 증시 주거래소 첫 거래를 앞두고 있는 슈람 홀딩스는 국내 코스닥 상장사인 SSCP가 2007년 인수한, 200년 전통의 독일기업 슈람과 SSCP의 아시아 생산법인을 합해 총 11개 회사를 거느린 독일 소재의 지주회사로서 IT 및 자동차 특수 코팅액 제조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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