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코스피가 4일 연속으로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1680선에 안착했다. 하지만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 플랜트 소식에 원전 관련주들이 지수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조정분위기가 엿보였다.
28일 코스피지수는 3.25포인트(0.19%) 상승한 1685.59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주 뉴욕증시가 연일 상승세로 마감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데다 한국전력 컨소시엄의 47조원 규모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소식이 장초반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종목이 늘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1억원과 854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만이 2378억원의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95계약과 1303계약을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3602계약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세가 246억원 유입됐지만 비차익거래 매도가 1973억원 쏟아져 전체적으로 172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대형주만이 0.3% 나홀로 상승세 보였다.
원전 수주소식에
두산중공업(034020)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기계업이 8.19% 급등했고,
한국전력(015760)의 급등으로 전기가스업도 3.83%의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약품이 1.87%, 종이목재업이 1.62%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역시 원전 주수 수혜주들이 강세였다.
한국전력(015760)은 장초반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780만주에 달하는 매도에 상승폭이 점차 줄어, 전날보다 5.04%(1650원) 상승한 3만4400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009540)도 4.55%(7500원)의 오름세를 보이며 17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361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44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1% 하락하며 하루만에 다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12포인트(-1.00%) 내린 506.07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