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2위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의 계열사와 6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대규모 태양광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7일
한화케미칼(009830)은 자회사 한화큐셀이 최근 미국 넥스트에라의 계열사인 플로리다파워라이트컴퍼니와 모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케미칼은 "이 계약을 위해 모회사로서 지급보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정확한 공급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한화케미칼의 지급보증을 고려해 약 6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한화큐셀은 미국 현지 공시 등을 통해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이 넥스트에라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화큐셀은 지난 2015년 넥스트에라와 대규모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 지난해 9월까지 총 1.5GW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약 2억1360만달러(약 2500억원)로 전년 대비 790% 증가하는 등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화큐셀이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인도 최대 식품 착색제업체 로하다이켐(Roha Dyechem)의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한화큐셀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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