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토요타 등 15만5071대 리콜
지난 2014년 쌍용차 11만여대 이후 최대 규모
2017-01-18 06:00:00 2017-01-18 08:09:08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등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8일 밝혔다. 50개 차종 15만5071대로 국토부 조사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014년 12월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등 4개 차종, 11만여대를 리콜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투싼(TL)과 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스포티지(QL)’는 뒷바퀴 완충장치 중 트레일링암의 제작결함으로 제동 시에 쏠림현상이 발견됐다. 자료/국토부
 
현대차(005380)에서 제작·판매한 투싼(TL)과 기아차(000270)에서 제작·판매한 ‘스포티지(QL)’는 뒷바퀴 완충장치 중 트레일링암의 제작결함으로 제동 시에 쏠림현상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2015년 3월3일부터 2016년 7월25일까지 제작된  투싼(TL) 8만8514대와 2015년 8월1일부터 2016년 7월27일까지 제작된 스포티지(QL) 6만1662대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달 20일부터 현대차와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또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쏘나타(LF) 등 3개 차종은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제조불량으로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인플레이터는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서 가스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2016년 5월21일부터 2016년 10월19일까지 제작된  쏘나타(LF) 등 3개 차종, 164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4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토요타에서 수입·판매한 렉서스 NX300h 등 2개 차종의 경우에는 브레이크 컨트롤 모듈의 제어 프로그램 오류로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3월12일부터 2016년 12월7일까지 제작된 렉서스 NX300h 등 2개 차종, 3004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9일부터 토요타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프로그램 재설치)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수입·판매한 E200 Cabriolet 등 12개 차종, 99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8일부터 벤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 탑승자 분류 시스템 오류로 동승자석 탑승자를 인지하지 못해 충돌 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3월20일부터 2016년 3월4일까지 제작된 ML 63 AMG 등 8개 차종, 124대이다.
 
BMW의 경우 2016년 7월29일부터 2016년 10월12일까지 제작된 520d xDrive 등 25개 차종 승용자동차 548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7일부터 BMW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볼보의 경우 2016년 8월19일부터 2016년 10월7일까지 제작된 XC60 등 6개 차종, 59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0일부터 볼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현대차(080-600-6000), 기아차(080-200-2000), 토요타(렉서스 080-4300-4300), 벤츠(080-001-1886), BMW(080-269-2200), 볼보(02-1588-1777)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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