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8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내수 악화로 성장성 잠식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3651억원, 영업이익 133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주요 채널의 시황 악화 지속과 면세채널에서의 엄격한 수량 제한 정책 시행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함 연구원은 "면세와 온라인을 제외한 대부분 채널이 실질 소비 역성장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국내 시장에서 상대 프리미엄 요인은 건재하지만 향후 장기간 투자 포인트의 핵심은 해외 실적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며 "적극적인 해외 확장기가 이제 3년차에 불과하다는 점과 한국 소비 저성장기에 국내 시장에서 외산 브랜드를 뚜렷히 아웃퍼폼해온 저력을 감안하면 해외 시장에서의 고성장 지속과 점유율 확대에 대한 신뢰는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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