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노키아, 재난 대비 LTE 무전기술 개발
수백 명 동시 이용해도 안정적 그룹통신 가능
2017-01-22 15:24:02 2017-01-22 15:24:02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SK텔레콤(017670)이 노키아와 함께 대형 재난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차세대 무전통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MCPTT 솔루션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국제 이동통신 표준기구(3GPP)가 채택한 차세대 무전통신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대형 재난 상황 등 통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수백명의 구조 요원들이 효과적으로 통신할 수 있다.
 
기존의 IP망 기반의 무전기술은 재난 현장에서 수백명이 동시에 통신할 경우 네트워크 품질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MCPTT는 사용자가 급증할 경우에도 안정적인 그룹 통신이 가능하다. VoLTE를 기반으로 해 통화품질이 우수하고 기존보다 2배 이상 빠르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개발한 LTE 무전기술을 국내 재난안전통신망·철도통합무선망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미국과 영국 등 재난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로의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
 
심상수 SK텔레콤 인프라 비즈추진본부장은 "재난망 본사업의 핵심 솔루션인 LTE 무전기술을 노키아 등과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성공적인 재난망 사업 완수에 기여하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노키아의 구성원들이 폴란드 크라쿠프에 위치한 노키아 연구소에서 VoLTE망 기반의 차세대 무전통신 기술 시연에 성공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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