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미 경제성장률 둔화에 혼조 출발
2017-01-27 23:50:06 2017-01-27 23:50:06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한 분기 전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미국 뉴욕증시는 이 여파로 혼조 출발했다. 
 
27일(현지시간) 오전 9시 41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4.68포인트(0.07%) 오른 2만115.59를 기록 중이다. S&P 500 지수는 0.84포인트(0.04%) 내린 2295.84를, 나스닥 지수는 0.88포인트(0.02%) 뛴 5656.06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한 분기 전보다 1.9%(연간 환산 기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3분기 성장률 3.5%에 견줘 GDP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작년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콩 수출이 크게 줄면서 무역 적자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내구재 주문도 감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내구재 주문은 한 달 전보다 0.4%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2.6% 증가를 밑돈 수치다. 11월 내구재 주문 감소율은 4.5%에서 4.8%로 수정됐다.
 
항공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핵심 자본재) 주문은 한 달간 0.8%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0.5%를 웃돌았다. 11월 핵심 자본재 주문은 0.9% 증가에서 1.5% 증가로 수정됐다.
 
CNBC는 "경제성장률이 둔화됐지만 소비 지출이 꾸준하고 투자도 이뤄지면서 경제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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