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GS홈쇼핑(028150)은 지난해 취급액이 전년동기대비 4.5% 늘어난 3조669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286억원으로 14.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035억원으로 28.1% 늘었다. 매출액은 2.4% 감소한 1조65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쇼핑 취급액은 1조3153억원으로 전년대비 24.6%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취급액 성장을 이끌었다. TV쇼핑의 취급액 성장률은 0.1%로 제자리걸음 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메르스와 백수오 이슈에 따른 기저 효과와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 마케팅 비용의 효율화로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취급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9920억원, 영업이익은 14.7% 늘어난 45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GS홈쇼핑은 주당 700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4.0%, 배당성향은 40%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도 체결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는 22년간 TV쇼핑을 통해 축적한 큐레이션 커머스의 노하우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차별화된 마케팅과 고객경험(UX)을 제공할 것"이라며 "해외 뿐 아니라 국내 외 벤처투자를 통해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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