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계감 뚜렷…보합권 턱걸이
2017-02-03 15:44:40 2017-02-03 15:44:40
코스피지수가 주말을 앞둔 경계감과 모멘텀 부재로 제자리걸음만하다 장을 마쳤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5포인트(0.10%) 오른 2073.16에 종가를 형성했다. 외국인은 1112억원 순매도했다. 장 막판까지 매도물량을 늘리며 1800억원 가량 팔던 외국인은 동시호가 구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매수를 유입시키며 지수를 상승 전환으로 바꿔놓았다.  기관은 575억원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는 995억원 순매수했지만 연기금과 투신권에서 각각 859억원, 505억원 순매도하면서 이를 상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1.20% 오르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통신, 금융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의료정밀, 철강금속,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은 조정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5000원(0.35%) 오른 19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도 1.70% 올랐다. 반면 POSCO(005490)는 2.57% 하락했다. 
 
사실상 파산 수순에 들어간 한진해운(117930)의 주식 거래가 정지된 가운데 해운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흥아해운(003280)은 9%대 급락했고, 대한해운(005880), 현대상선(011200) 등도 1% 안팎으로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3포인트(0.62%) 하락한 609.21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여파는 지속됐다. 지엔코(065060)는 이틀째 하한가로 마감됐고, 성문전자(014910), 한창(005110), 씨씨에스(066790) 등도 하한가 부근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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