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MI 55.0..4년래 '최고'
생산ㆍ고용 동반 상승..물가지수 역시 오름세
2010-01-05 09:58:25 2010-01-05 14:03: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지난달 글로벌 제조업지수가 최근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로이터통신은 JP모건의 발표를 인용, 지난달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신규주문 증가 속에 55.0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월 기록한 53.7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달 신규주문지수가 전월 대비 1.9p 오른 58.6까지 증가한 덕분이다.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분야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유럽 역시 영국의 약진 속에 제조업 분야가 뚜렷한 회복신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제조업지수 역시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 2006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데이비드 헨슬리 JP모건 국장은 "지난달 글로벌 PMI지수 상승은 세계 제조업 분야가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생산지수는 지난달 아시아와 미국, 영국의 생산 호조 속에 전월보다 1.4p 오른 58.2를 기록하며 최근 63개월 최고치인 지난해 10월의 58.3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달 글로벌 고용지수는 전월 49.4에서 0.8p 증가한 50.2로 나타나 지난 2008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넘어섰다.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과 대만,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고용 상황 개선이 서유럽 지역의 고용 부진을 상쇄한 결과.
 
헨슬리 국장은 "제조업 분야의 회복세가 지속된다면 상승 흐름이 전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며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이는 주로 경제상황 개선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글로벌 물가지수는 원자재값 급등 속에 최근 15개월래 최고인 58.5까지 치솟았다.
 
JP모건의 글로벌지수는 미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중국 러시아 등의 경제지표를 합산해 산출된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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