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영 "최순실, 대통령 멕시코 순방 일정 자료 보여줘"
2017-02-09 15:42:52 2017-02-09 15:43:25
[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비선실세최순실씨가 보여준 자료에 대통령 순방에 관한 것도 있다고 증언했다.
 
박 과장은 9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2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와 종합형 스포츠클럽 지원 사업 외에 예산안 말고 다른 문체부 사업기획안이 있었냐는 국회탄핵소추위원단 측 질문에 종합형 기획안 외에 내부 보고되는 문건 몇개를 보여줬다”고 진술했다.
 
박 과장은 받았던 것은 문체부 관련된 것은 물론 대통령 순방에 관련한 자료도 있었다”며 사실 저는 대통령 지키는 부대에서 군생활을 했다. 대통령이 어느 장소에 가고 순방 시간표가 어떻게 되는지 등은 극비문서에 해당하는 건데 멕시코 순방 시간표 있는 자료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들을 아우르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 관련한 협력 구상안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12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