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감산 연장 전망에 상승
2017-02-17 05:50:31 2017-02-17 05:50:31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감산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5%(0.25달러) 오르며 배럴당 53.36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0.05% 내린 배럴당 55.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의 비OPEC 산유국들은 지난해 하루 18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약속했다. 국제 원유시장의 공급 과잉 현상 해소를 위함이었다. 기간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OPEC 회원국들의 감산 약속이행률은 90% 넘었다. 하지만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이 과잉 공급을 정확히 얼마나 해소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서면서 미국은 증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은 오는 5월 OPEC 총회에서 감산 합의를 연장하거나 추가 감산을 실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방 2000원을 넘어섰다. 사진/뉴시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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