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일일여객 사상 최다기록 경신
19일 20만868명 기록…역대 두번째 20만명 돌파
2017-02-20 16:02:44 2017-02-20 16:02:44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인천국제공항의 일일 여객 수가 사상 최다기록을 갱신했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수가 20만868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의 일일 여객이 20만명을 넘어선 것은 역대 두번째로, 기존의 최다여객 기록은 작년 7월31일 20만82명이었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개항 이래 연평균 7.5%씩 증가해왔으며, 작년에는 전년 대비 17.2%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이면서 연간 여객 5776만명을 기록했다.
 
급격한 성장세는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일평균 여객 잠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난 18만55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출발여객의 증가세가 전년 대비 14.5%로 두드러지고 있다.
 
인천공항 역대 일일 이용여객 순위. 자료/인천공항공사
 
이처럼 설 연휴 등 본격적인 동계성수기 기간이 끝난 뒤에도 기록적인 항공수요가 지속되는 것은 졸업 및 봄방학 시즌을 이용한 연초 막판 해외여행 수요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말연시 출국한 중·장기 여행객들의 귀국도 맞물려 도착여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말 출국여객이 늘어난 뒤 설 연휴 전후로 입국하는 여객이 많아지는 기존의 동계성수기 여객 패턴과 달리, 올해에는 2월까지도 여행사를 통한 단체 해외여행 수요가 예년보다 1.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여객이 집중될 때에는 비상근무편성 등 특별대책을 마련해 유연하고 즉각적으로 대처하면서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다양한 시설 개선과 서비스 혁신 노력, 나아가 올해 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통해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완벽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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