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지난 1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카자흐스탄의 Bank Center Credit (이하 BCC) 지분 50.1%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초기에 30% 지분을 취득하기 위해 약 634백만달러(원화 약 6,213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이미 발행 주식과 함께 BCC의 향후 지속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주발행분도 포함된 투자금액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지분 30%를 인수한 이후, 추가적인 주식 매입이나 신주발행 등을 통해 50.1%까지 주식을 매입, 경영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BCC의 작년말 기준 총자산은 73억2100만 달러로 카자흐스탄 내 자산 규모 6위의 중견 상업은행이며, 원유·가스·금·우라늄·동 등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신흥 성장국인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 본부를 두고 있다.
또한 개인 고객 및 중소기업 고객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견실하고 안정적인 영업방식과 높은 수익력을 가진 선도은행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본투자의 범위를 넘어 경영참여를 통해 핵심역량을 함께 이전, BCC를 카자흐스탄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의 선도은행으로 발돋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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