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의 올해 자동차판매 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올해 중국의 자동차판매 성장률이 지난해 40%에 크게 못 미치는 15%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미아오 웨이 산업정보기술부 차관은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정부가 시행한 보조금지급정책과 감세 덕분"이라며 "이 같은 정책이 종료된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판매 신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절반으로 낮췄던 소형차 취득세 인상과 함께 신차구매장려를 위해 취했던 조치를 거둬들였다.
이 같은 전망 속에서 중국 최대 자동차제조업체인 상하이자동차의 주가는 올 들어 12% 가량 급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에 상장된 903개 기업 중 최악의 실적.
상하이자동차는 올해 자동차판매 성장률이 15%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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