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0일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위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만들어낸 것이다. 위대한 국민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의 판결은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 민주주의가 민주공화국의 기반임을 선언한 것이고, 누구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선언이다.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선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 모든 것은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헌법 절차에 따라, 평화적으로 이루어졌다. 세계적으로 비폭력 평화혁명의 성공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 시민혁명은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향후 대선행보와 관련해 국민 대통합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치권은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데 힘을 합쳐야 한다”며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미래를 향해 새롭게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위기를 하나 된 마음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한다. 저도 국민 대통합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8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교육 개혁 비전과 전략 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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