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코스피지수가 마디지수대인 1700선을 앞두고 힘겨루기 양상이다.
장초반 17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지만 정오 무렵 프로그램매물이 늘자 지수는 1683선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장막판 외국인 매수세가 늘면서 지수는 오전장 고점으로 되돌아오면서 출렁거림을 만들어냈다. 외국인은 장막판에만 500억원 이상의 순매수세를 과시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지루한 보합선 흐름 끝에 전날보다 4.52포인트(0.27%) 상승한 1698.64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8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8억원, 101억원을 순매도했다. 옵션만기일을 이틀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크게 흘러나왔다. 차익 1408억원, 비차익 300억원 등 170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만에 상승 반전한 영향으로 전기가스업종과 전기.전자 업종이 1% 넘게 올랐고, 유통업과 제조업 등 여타 업종들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만2000원(1.51%) 상승해 80만9000원을 기록, 하루만에 재차 80만원대를 회복했다.
한국전력(015760)은 외국인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750원(2.15%) 상승한 3만5650원에 마감했다.
포드에 자동차용 2차 전지를 독점 납품하기로 한
LG화학(051910)도 7500원(3.5%) 올랐고, 최근 환율 급락으로 부진했던 현대차그룹주도 1%대 반등했다.
코스닥시장은 550선 돌파를 앞두고 숨고르기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9포인트(0.42%) 하락한 538.11포인트로 마감했다.
테마주 가운데선 전자책 관련테마가 내년부터 초중고교생들이 전자교과서를 사용하게 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으나 나머지 테마들은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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