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도 '한파'..코스피 1680선 '후퇴'
포스코 알코아 영향 2.56%↓..전자책·스마트폰 '고공비행 지속'
2010-01-13 11:00:51 2010-01-15 10:36:39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서울의 체감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증시 역시 꽁꽁 얼어붙고 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등 긴축 정책 우려로 하락 마감한 영향을 고스란히 받아내며 1680선 아래로 내려섰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20분 전날보다 0.72% 내린 1686.53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하락과 더불어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개인이 370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53억원, 기관은 278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험주와 은행주만이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11% 내린 80만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POSCO(005490)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2.56% 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장의 어닝시즌 포문을 연 알코아에 따른 실망스런 실적이 포스코로 전이되는 모양새다. 
 
 
코스닥 역시 하락 출발했다. 기관 매도가 시가 총액 상위 종목으로 몰리며 전날보다 0.08% 내린 537.69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046890)와  SK브로드밴드(033630), 메가스터디(072870)가 오르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068270), 태웅(044490)은 내림세다.
 
다만 최근 테마를 이루고 있는 스마트폰과 전자책 관련주들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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