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기준 초과로 한국에 들여오자마자 1년여 동안 항구에 세워져 있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차량들이 독일 본사로 반송됐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기도 평택항에 세워져 있던 아우디 A1, A3와 폭스바겐 골프 1.6 TDI 등 경유차 3종 총 1500대는 독일 폭스바겐 본사로 반송되기 위해 선박에 선적됐으며, 이날 저녁 독일로 출발했다.
이들 차량은 아우디폭스바겐 차량이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초과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판매중지 처분을 받은 뒤 약 1년 동안 항구에 세워져 있었다.
검찰은 "아우디폭스바겐은 해당 경유차들이 배출가스 기준을 초과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한국에 들여왔다"고 밝혔다.
또 지난 1월 검찰은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아우디폭스바겐의 전·현직 임직원 8명을 기소, 재판에 넘긴 바 있다.
차량 인증 취소로 판매가 중지된 폭스바겐 차량들이 경기도 평택항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출고장(PDI)에 주차돼 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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