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브랜드의 제작결함에 따른 리콜이 562개 차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부와 환경부가 제작결함을 발견해 리콜(시정명령)을 실시한 차는 총 620개 차종 67만3852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산차 58개 차종 43만1254대, 수입차 562개 차종 24만2598대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차는 리콜 차종이 지난 2015년 대비 51개가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차 리콜은 지난 2013년 161개 차종, 2014년 415개 차종, 2015년 511개 차종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해왔다.
지난해 BMW는 총 7만8068대를 리콜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대수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BMW는 총 7만8068대를 리콜했고, 이어 혼다 4만4783대, 아우디폭스바겐 2만6733대, 한국닛산 1만9197대, 토요타 1만3835대, 재규어랜드로버 1만3462대 순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브랜드 가운데서는 현대차가 총 25만1981대를 리콜해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지엠 11만1854대, 기아차 3만3573대, 쌍용차 2만2710대), 르노삼성 1만618대 순으로 집계됐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