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전국 4000여곳의
SK텔레콤(017670) 매장이 '포켓몬고(GO)' 체육관으로 변모한다.
SK텔레콤은 20일 위치 기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 공동제작사인 '나이언틱', '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포켓몬 고는 스마트폰을 들고 걸어다니며 화면 속에서 출몰하는 포켓몬을 잡는 AR 게임이다.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6억5000만건의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출시 후 80종 이상의 포켓몬이 추가됐다.
SK텔레콤 모델이 T월드 서울시청점 앞에서 SK텔레콤과 나이언틱, 포켓몬코리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포켓몬고 마케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전국 4000여 곳의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은 오는 21일부터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게임 속 AR 공간에서 '포켓스톱'과 '체육관'으로 변모한다. 포켓스톱은 포켓몬을 잡는 '몬스터볼' 등 필수 아이템을 획득하는 장소로, 게임 속에서 위치가 파란색 네모 모양으로 표시된다. 체육관은 이용자끼리 포켓몬으로 대전을 벌이는 장소를 말한다.
SK텔레콤은 자사 고객에게 오는 6월 말까지 포켓몬 GO 게임 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단, 게임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에 필요한 데이터는 제외된다.
포켓몬 고 게임의 아이템을 처음 구매하는 SK텔레콤 가입자에게는 '100포켓코인(부가세 포함 약 1210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간은 21일부터 24일까지이며, 선착순 3만명 신청 시 종료된다. 참여 방법은 게임 내 '포켓코인' 구입 메뉴에서 결제 수단 중 '내 SK텔레콤 계정에 대금 청구'를 선택하면 된다.
SK텔레콤은 나이언틱, 포켓몬코리아와 향후 5세대(5G) 통신 기반의 AR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인찬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국내외 기업들과 개방하고 협력해 의미 있는 협업을 늘려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가치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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