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017서울모터쇼'에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30일 공개했다.
기아차(000270)는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차종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고급차 라인업 계획을 밝히고, 그 첫 번째 모델인 스팅어의 신규 엠블럼도 공개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이번 서울 모터쇼는 기아차의 디자인 역량과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스팅어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디자인부문 최고의 영예인 ‘아이즈온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팅어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전개될 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업 전략과 스팅어 엠블럼에도 주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향후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차종을 확대하고, 특화 멤버십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급차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의 스포츠 세단 '스팅어'. 사진/기아차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기아차는 킨텍스 제1전시장에 3600㎡(약 1089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신차 스팅어등 총 31대의 차량과 ▲커넥티드카-스마트홈IoT 제어기술 ▲브랜드컬렉션존 ▲스포츠마케팅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고객 체험형 전시물을 선보인다.
스팅어는 기아차의 디자인 역량과 R&D 기술력이 집약된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으로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파워풀한 동력성능▲첨단 편의사양 탑재등 모든 면에서 기존 국산차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다.
롱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전고가 낮고 후드가 길어 무게중심이 낮은‘다운포스 디자인’을 갖춘스팅어는 기존에 그 어느 세단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스팅어의 전면부는 날렵하게 시작되는 헤드램프 아래에 직선으로 뻗은 에어 커튼과 그 아래에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했고 ▲풀LED 헤드램프 ▲9-Crystal 방향지시등 ▲핫스탬핑 공법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볼륨감이 느껴지는후드 등을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긴 보닛에 짧은 프론트오버행, 긴 리어오버행으로 이루어져 시각적인 균형감이 뛰어날 뿐 아니라, ▲속도감이 느껴지는루프라인▲수평으로 뻗은 높은 벨트라인▲스포티한 감성을 살린 에어로 펜더 가니시 등이 어우러져 다이내믹한 주행감이 느껴지게 한다.
스팅어의 후면부는 ▲좌우 균형감과 역동성을 동시에 갖춘듀얼 트윈 머플러 ▲고급스럽게 하부를 감싸는블랙 컬러의 리어디퓨저▲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 ▲세련된 디자인의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이 어울려안정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처럼 스팅어의 디자인은 강렬한 인상을 갖춘 전면부를 시작으로 속도감 느껴지는 측면부와 안정적인 느낌의 후면부까지 이어져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기아차는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3.3 트윈 터보GDi ▲2.0 터보GDi ▲2.2 디젤 엔진 등 세 가지 스팅어 엔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국내 출시를 앞둔 스팅어 ▲3.3 트윈터보GDi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PS)과 최대토크 52.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2.0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PS)과 최대토크 36.0kgf·m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과 최대토크 45.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3.3 트윈 터보GDi모델은 시동 직후단 4.9초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어 기아차 중 가장 빠른 가속을 자랑한다. 또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돼 부드러운 변속감뿐 아니라 안정적인 주행감을 갖췄고, 후륜 구동 모델과 함께 4륜 구동 모델도 선보여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의 차체 크기를 가진 스팅어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장거리 주행에도 적합하다.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스팅어는 파워풀한 주행성능이나 당당한 스타일링뿐 아니라 편안한 승차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목적지에 가장 빨리 도착하는 것보다는 그 여정의 즐거움을 위한 차가 바로 스팅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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