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산업은행이
대우건설(047040)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대우건설과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결별이 진행 중이다.
금호그룹은 박삼구 금호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15일 대우건설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앞으로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이 단독으로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다.
금호그룹은 “대우건설 매각 과정의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대우건설 로고에 붙어있던 빨간 화살표 로고도 곧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앞으로 금호그룹의 비행기를 상징하는 로고와 공통 글자체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대우건설은 “경영에 문제가 없지만 금호그룹의 경영난 때문에 대우건설도 어려워졌다는 오해의 소지가 많아 수주 경쟁 등에서 불이익이 발생하고 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건설 현장과 명함에 과거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시절 때 쓰던 파란색 굵은 글자체를 사용할 예정이다.
직원개인에게 지급됐던 금호그룹 배지도 앞으로 착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