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4일 10시간40분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방문 조사를 마쳤다.
특수본 관계자는 이날 오후 8시40분 박 전 대통령 조사를 끝냈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조사를 시작한 지 약 11시간 만으로 1시간20분 정도였던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9시간20분 정도가 순수 조사 시간이 된다. 특수본은 다음 조사 일정에 대해서 박 전 대통령 측 사정으로 6일 서울구치소 내 사무실에서 다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수본은 이날 한웅재 형사8부장 검사와 배석 검사 1명, 여성 수사관 1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구치소 내 사무실에서 박 전 대통령을 강도 높게 추궁했다. 특수본은 13가지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 전반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와 입회한 박 전 대통령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후 첫 조사를 받은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로 4일 검찰 특별수사본부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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