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지난해 2261억원 적자
매출액 1조3851억원…전년비 절반 수준
2017-04-12 10:35:55 2017-04-12 10:35:55
지난해 정부의 판매중지 결정으로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261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의 지난해 22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영업이익 472억원의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기간 매출액도 1조3851억원에 그쳐 전년도 2조8185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4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아우디폭스바겐은 3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2015년 9월 디젤게이트 사태로 인해 판매량이 크게 줄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서류조작 적발로 인해 정부로부터 인증취소와 판매정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주력 차종의 판매가 중단돼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지난해 판매 실적은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1만3178대를 판매해 전년도 3만5077대에 비해 60% 넘게 줄어들었고, 아우디 역시 전년대비 48% 감소한 1만6718대 판매에 그쳤다.

차량 인증 취소로 판매가 중지된 폭스바겐 차량들이 경기도 평택항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출고장(PDI)에 주차돼 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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