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 모바일 광고플랫폼 ‘애드립’ 인수
자회사 NHN TX의 ‘에이스 트레이더’와의 사업 시너지 기대
2017-04-13 15:03:36 2017-04-13 15:03:36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NHN엔터테인먼트의 간편결제사업 자회사 NHN페이코가 국내 모바일 SSP(서플라이 사이드 플랫폼) ‘애드립(Adlib)’을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애드립은 모바일 광고기업 모코플렉스의 상품으로, 1500여개 서비스 개발사가 가입해 약 8000개의 앱이 제휴 중인 국내 최대 SSP다. SSP는 매체사들이 광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으로, 여러 광고 네트워크들로부터 광고를 요청해 올때 수익성이 가장 좋은 광고를 선별, 우선 송출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NHN페이코와 에드립 로고. 사진/NHN엔터
 
애드립의 한달 기준 사용자 수는 약 2000만명에 달하며 애드립 솔루션을 통한 하루 모바일 광고 클릭 건 수가 약 90만건에 달한다.
 
또 광고 단가의 실시간 경매 시스템인 RTB(실시간 경매로 광고 영역을 사고파는 자동화 시스템) 방식을 도입했고, 여러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과 활발히 연동을 진행 중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나스미디어와 메조미디어, 크리테오, 그리고 모펍(트위터)과 탭티카 등이 있다.
 
NHN페이코는 지난 1일 모회사인 NHN엔터로부터 100% 물적 분할해 간편결제사업과 광고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NHN페이코가 애드립의 인수 주체가 되며, 실제 운영은 광고 자회사인 NHN TX가 담당한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NHN TX의 타켓팅 전문 광고 플랫폼 ‘에이스 트레이더’와의 시너지를 통해 광고주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앱들에 광고를 노출하고 모바일 앱 개발사들의 수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양한 유저들의 행태 데이터 확보로, 정교하고 고도화된 타겟 마케팅이 가능해져 간편결제 페이코의 광고 사업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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