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생명보험업계의 온라인보험 판매금액이 작년 기준 92억6900만원으로 2012년 대비 5배(73억9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가 22일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생보업계 온라인 보험시장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생보업계 온라인 보험시장이 크게 성장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모든 은행 업무를 시간제약 없이 할 수 있게 되는 등 금융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험사는 자체 온라인 플랫폼 강화, 보험다모아의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한 온라인 판매 가능성 등이 대두되면서 온라인보험 시장의 성장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보험은 과거 암보험, 정기보험 등 간단한 보장성 보험에서 최근 연금저축,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까지 확대됐다.
인터넷 보험소비자의 상품에 대한 이해도와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비교적 상품구조가 간단한 보장성보험에서 최근 연금상품과 변액보험 등 저축성보험까지 온라인 가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보험다모아도 온라인 상품 판매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보험다모아는 오픈 이후 검색조건 다양화 및 모바일버전 개발 등 지속적인 시스템 기능개선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 및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등재 상품 수도 2015년 11월 217개에서 올해 4월 329개로 대폭 늘어났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험다모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온라인보험시장의 성장에 더욱 기여할 전망"이라며 "생보사는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실손의료보험 온라인전용상품을 출시해 보험다모아에 등재 예정이며, 향후에도 다양한 CM상품을 개발·등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