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하이모터쇼서 '티볼리 에어' 디젤 공개
중국 소형 SUV 시장 공략 본격화…현지 생산공장 설립 준비 중
2017-04-19 14:14:13 2017-04-19 14:14:25
쌍용자동차가 '2017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전략 모델인 '티볼리 에어 디젤'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고 현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차(003620)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54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중국 전략 모델인 티볼리 에어 디젤과 코란도C를 포함한 4개 차종을 전시했다.
 
임한규 쌍용자동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이후 6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쌍용차는 정통 SUV 개발 노하우를 확보한 월드 클래스 SUV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오늘 발표하는 티볼리 에어 디젤 모델은 설계부터 생산까지 유럽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이루어져 고성능은 물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상품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판매 중인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과 더불어 높은 효율성과 강력한 토크를 갖춘 디젤 모델이 합류함에 따라 소비자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시장의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2440만대로 집계됐으며, 특히 쌍용차가 주력할 SUV시장은 45%, 티볼리 에어 등 티볼리 브랜드에 해당하는 1.6ℓ 이하 모델의 판매량 증가도 21.4%에 달해 향후 지속적인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티볼리 에어는 유러피언 스타일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쾌적한 주행성능, 넉넉한 수납공간을 비롯해 차별화된 편의사양을 갖추는 등 높은 상품성으로 지난해 출시 이후 티볼리와 함께 국내외에서 주력 판매 모델로 활약하는 한편 쌍용차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공헌했다.
 
쌍용차는 중국 시장 경쟁력 강화와 판매 물량 증대를 위해 현지 생산 거점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지난해 10월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LOI(합자의향서)를 체결했다. 현재 생산공장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2017 상하이모터쇼 쌍용차 부스에 전시된 티볼리 에어 디젤 모델. 사진/쌍용차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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