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통화 긴축 우려로 급락..2.93%↓
2010-01-20 17:27:0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 증시가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로 급락세를 보였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93% 하락한 3151.8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3.8% 하락을 기록한 지난 13일 이후 가장 큰 폭 하락했다.
 
공상은행(ICBC)과 시틱은행이 각각 2.6와 3.9% 하락하는 등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교통은행도 2.5% 하락했다.
 
바오샨 5.1%과 중국 알루미늄이 3.3% 떨어졌고 시노펙이 4.7%, 선화에너지가 4.1% 밀렸다.
 
이날 중국 증시 급락 배경은 유동성 억제를 위해 시중은행들의 대출을 제한할 것이라는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의 발표 때문이다.
 
류밍캉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주석은 이날 홍콩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은행 자본 관리 규정을 준수하지 못한 은행들의 대출을 제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7조5000억위안 규모의 신규대출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중국중앙은행이 이번 주말 대출금리를 0.27%포인트 인상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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