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오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사의 해외진출 지원에 적극 나선다.
금감원은 21일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애로, 건의사항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수요가 많은 국가의 해외진출 정보제공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금융회사들이 해외진출시 겪는 애로 가운데 대부분은 현지 금융감독기관 소관사항으로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또한 관련 민원에 대한 정보관리가 체계적으로 이행되지 않고 조직적인 대응도 미약해 효과적인 해결이 긴요하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금융중심지지원센터를 통해 해외 주요 거점도시에 지역별 해외 금융회사협의회를 운용토록 하고 제기되는 애로 및 건의사항 해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외교통상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취합된 민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데이터 베이스 구축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주요 거점도시는 뉴욕, 홍콩, 동경, 북경, 상해, 런던, 호치민, 싱가포르 등이며 진출지역 금융사가 소규모인 경우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웹사이트를 통해 민원의 직접 제출이 가능하다.
금감원은 금융사 해외진출을 위한 정보 제공도 대폭 늘린다.
먼저 해외진출 수요가 많은 베트남의 인허가 요건 및 절차를 기술한 '베트남 진출 인허가 편람'을 국문으로 발간했다.
이 편람에는 베트남의 금융산업 진출을 위한 개요 및 은행, 보험, 증권 권역별 인허가 요건, 서류 절차와 기진출 금융회사의 경험 등 담았다.
아울러 금감원은 금융사들의 해외진출 대상국가의 영문금융감독법규 데이터베이스를 종전의 14개국 46개 법규에서 18개국 57개 법규로 확대했다.
특히 수요가 몰리는 중국과 베트남의 금융감독 법규는 국문화해 지원센터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진오 기자 jo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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