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을 24일 검찰에 고발했다.
문 후보 측 법률지원단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송 전 장관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송 전 장관은 최근 출간한 자신의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비핵화와 통일외교의 현장'에서 2007년 11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문 전 대표가 북한 입장을 물어보자는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혀 논란을 낳았다.
이에 문 후보 측은 자신을 향해 해묵은 '색깔론'을 들고 나온다며 강력히 반발하며 송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 법률대리단 관계자가 24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등 형사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