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박동훈 사장과 김효성 노조위원장이 함께 부산시 신호단지 내 부산공장 생산 현장을 방문해 근무 환경 개선 현황을 살폈다고 26일 밝혔다.
전일 박 사장은 르노삼성이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 중인 '르노삼성 최고경영자(CEO)의 현장 밀착 경영 활동'으로 부산공장을 찾았다. 이달에는 김 노조위원장이 동행을 제안해 노사가 처음으로 생산 현장을 함께 방문했다.
이날의 주요 일정은 지난해 노사가 합의했던 생산 현장의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것으로, QR코드 작업개선과 시트 자동화 투입, 리어 범퍼 공급 개선 등 주요 개선 사례로 선정된 5곳의 조립 공정 방문과 지도원 간담회로 진행됐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지도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회사와 노조가 하나될 때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고객의 요청에 부흥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 하자”고 주문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2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근무 환경 개선 위원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르노삼성은 이후 노사 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SM6와 QM6 등 부산공장 생산 차종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생산 물량 증가와 현장 근로자들의 늘어난 업무량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오른쪽부터)김효성 르노삼성 노조위원장,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과 임직원들이 부산시 신호단지 내 부산공장 생산 현장을 방문해 근무 환경 개선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르노삼성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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