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감사원이 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에 20억달러를 투자해 9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한국투자공사(KIC)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22일 감사원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18일부터 KIC에 직원들을 파견, 지난 2008년 1월 메릴린치에 투자한 과정 등에 대해 예비감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당시 사장이었던 홍석주씨에 대해 투자 규정 업무위반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결정에 함께 참여해던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간부와 운영위원회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2주일 간 예비감사를 실시한 뒤 다음달 초 본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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