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효기자] 1700선이 지지력을 다시 테스트 받고 있다.
한동안 미국발 악재에 의연하게 버티던 국내증시도 연타석 펀치에는 힘을 쓰지 못하는 양상이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 매도가 나오며 대형주에 대한 매물 공백이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
1700선 지지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어 종가상 결과가 궁금해지는 양상인데 최근 외국인들의 흐름이 환율 상승(원화약세)에는 주식을 팔고 환율 하락(원화강세)에는 주식을 사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환율 모멘텀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외국인이 분명 존재하는 듯 하다.
1700선 밑에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증권, 은행 등 금융업종과 글로벌 시장의 하락 주도주인 상품주들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가 이번 상승장의 주도주들은 시장대비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IT와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한새 주목할만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내수수요도 약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다 완만하지만 미국 등 글로벌 경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로 볼 때 여전히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되고 있는 IT와 자동차 종목에 대하서 분할매수 관점을 유지한다.
다만 올 한해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사상 최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사상최고 실적을 보인 전년 3·4분기 실적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폭발적인 매출 증가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라 하더라도 1분기 실적 결과를 보며 2분기 재고동향과 투자비용에 따른 현금흐름과 이익률 변화를 관찰하면서 비중을 탄력적으로 저절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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