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 사고…5명 사망·10여명 중경상
2017-05-01 18:00:32 2017-05-01 18:01:12
[뉴스토마토 구태우·신상윤 기자] 삼성중공업 작업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쓰러져 근로자 5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1일 오후 2시50분쯤 경상남도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내 7안벽에서 해양플랜트 건조 공사 중이던 타워크레인과 골리앗크레인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5명이 숨졌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는 12명이며, 이중 4명은 중상자다.
 
1일 오후 2시50분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내 7안벽에서 충돌사고로 넘어진 타워크레인이 건조 중인 선박 위를 덮쳐 근로자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진/뉴시스
 
소방당국은 길이 60m, 무게 32톤 규모의 타워크레인이 800톤급 골리앗크레인과 충돌, 크레인 구조물이 건조 중인 선박 위 근로자들을 덮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삼성중공업은 정확한 인명 피해 현황과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이와 관련해 금속노조 경남지부 관계자는 "사상자들 중 하청 노동자들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사상자에 대한 확인을 마치는 대로 원·하청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태우·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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