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며 상승 출발했다. 전날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완만한 금리인상 발표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전 9시3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98포인트(0.54%) 오른 2231.65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기존 최고치인 2011년 4월27일의 2231.47을 넘어선 2232.98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89억원, 2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854억원 순매도 중이다.
3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둔화는 일시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펀더멘털은 견고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상승업종이 많다. 전기·전자(0.89%), 증권(0.80%), 운수창고(0.75%), 화학(0.65%), 기계(0.76%) 등이 상승세다. 반면 전기가스업(-0.88%), 철강·금속(-0.73%), 통신업(-0.51%), 의료정밀(-0.10%)는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6포인트(0.65%) 오른 630.49에 거래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0원 오른 1133.10원에 거래 중이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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