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계열 유료방송 가입자 894만명…상한선 육박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조사…IPTV 74만명 늘어
2017-05-11 12:00:00 2017-05-11 18:02:19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030200) 계열의 유료방송 가입자가 894만명으로, 시장점유율 상한선(33.33%)에 육박했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시장점유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KT의 유료방송 가입자는 약 578만명(19.50%), KT스카이라이프는 약 316만명(10.68%)으로 집계됐다. 양사를 합친 가입자수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36만명(0.33%포인트) 늘어난 894만명으로, 합산 시장점유율은 30.18%를 기록했다. 이는 상한선인 33.33%에 육박하는 수치다.
 
KT스카이라이프는 KT의 자회사다. 방송법과 IPTV법에 따르면 특정 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특수 관계인 유료방송 사업자의 합산 가입자 수가 전체 유료방송사업 가입자 수의 3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다.
 
사업자별로는 1위 KT에 이어 CJ헬로비전(391만명, 13.20%), SK브로드밴드(388만명, 13.10%), 티브로드(325만명, 11.00%), KT스카이라이프 순으로 집계됐다.
 
미래부의 집계 기준은 도서산간 등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지역은 가입자 수 산정에서 배제하는 예외 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방송법을 따르고 있다. 때문에 도서산간 지역의 가입자를 더하면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수는 늘어난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도서산간 가입자와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 중복 가입자까지 합하면 가입자는 약 436만명"이라고 말했다.
 
매체별로는 종합유선방송(SO)이 1386만명(46.80%)으로 가장 많았으며 IPTV 1259만명(42.52%), 위성방송 316만명(10.68%) 순으로 조사됐다. IPTV 가입자는 상반기에 비해 74만명(1.2%포인트)이 늘었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개별가입자가 1618만명(54.62%), 복수가입자(1가구 다계약, 병원·호텔 등) 1092만명(36.87%), 단체가입자(공동주택) 252만명(8.52%)으로 집계됐다. 총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962만명으로, 상반기 대비 89만명 증가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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