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집값과 전세가가 치솟으면서 ‘탈 서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집값이 비싼 서울을 떠나 수도권 인근 신도시로 이주하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5월 장미 대선이 끝나자 건설사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묵혀뒀던 알짜 아파트 단지를 쏟아내고 있다.
GS건설(006360)의 김포 ‘한강메트로자이’는 4000가구가 넘는 초대형 단지로 서울 출퇴근이 쉽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 등으로 ‘탈 서울 현상’에 최적의 단지로 실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GS건설의 ‘한강메트로자이’가 들어서는 김포시 걸포동 견본주택까지 승용차로 27분이 걸렸다. 평일이어서 올림픽대로와 김포한강로는 시원하게 뚫렸고, 생각보다 가까웠다.
한강메트로자이가 들어서는 걸포삼거리 주변에는 메가박스와 하이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사진/김영택 기자
주변에는 하이마트와 메가박스, 김포우리병원, 걸포중앙공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인근 오스타 파라곤 대단지가 자리잡아 도시 인프라가 쾌적하게 잘 갖춰져 있다. 내년 연말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은 공사가 한창이다. 걸포북변역이 완공되면 DMC역까지 25분, 여의도역 31분, 서울역 37분이 소요된다.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지난 2014년 3월 착공을 시작한 김포도시철도는 총 연장 23.6km로 10개 지하철역이 신설된다.
한강메트로자이는 4229가구로 구성된 초대형 아파트 단지다. 사진/김영택 기자
한강메트로자이 견본주택에 들어서자 정면에 대형 모형도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4000가구가 넘는 초대형 아파트 단지의 위용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김포 최고 높이인 44층 주상복합은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모든 단지가 남향 위주로 구성됐고, 동간 거리도 약 130m로 쾌적한 환경이 돋보였다.
내부 유닛을 보기 위해 2층에 들어서자, 전용면적 59㎡, 74㎡, 84A㎡, 84C㎡, 99㎡ 등 아파트 5개의 유닛을 둘러볼 수 있다. 틈새면적 등 다양한 타입을 내놓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장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59㎡의 경우 소형 타입임에도 4Bay(베이) 설계가 돋보였다. 발코니 확장으로 넓어진 공간을 드레스룸, 팬트리 등 다양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꾸몄다.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가 살기에 넉넉해 보였다.
견본주택 2층에 올라가면 5개의 유닛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사진/김영택 기자
이어 들어간 전용면적 74㎡ 설계가 돋보였다. 전용면적 84㎡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내부는 널찍했다. 대형 시스템 선반을 갖춘 팬트리와 주부를 위한 수납공간이 돋보였다. 일부 저층에는 테라스가 딸려 전용면적 84㎡T 타입으로 공급됐다. 특히 대형 타입인 전용면적 99㎡는 4Bay(베이) 설계로 선보이며 알파룸과 창고를 터서 침실로 만들 수 있는 무상옵션이 제공됐다.
내부가 넓은 만큼 효율성을 높인 공간 배치도 눈에 띈다. 안방은 드레스룸, 베타룸이 마련돼 수납공간이 풍부하다. 주부들이 선호하는 ‘ㄷ’자형 주방과 보조주방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유닛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펜트하우스도 선보인다. 최상층 전용면적 129㎡·134㎡ 총 8가구다. 3면에 테라스가 설계되는데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탁 트인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한강메트로자이는 김포도시철도와 일산대교를 바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편의성이 뛰어나다. 사진/김영택 기자
한강메트로자이 견본주택에서 만난 부동산 중개인은 “한강메트로자이는 김포도시철도, 일산대교, 김포한강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이하다”면서 “서울 여의도, 상암동, 마곡, 구로 등지로 출퇴근하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강센트럴자이와 같이 초대형 단지로 커뮤니티 시설이 뛰어나 아이를 둔 엄마들이 특히 좋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