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새벽시간 환승객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심야시간 환승라운지 프로모션 '1시간의 행복'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시작된 1시간의 행복 프로모션은 새벽시간 인천공항에 내려 환승하는 여객이 아침 항공편 출발 전까지 간단한 식사를 해결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 면세구역 내 허브라운지(이용요금 1인 2만6000원)의 1시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용 가능한 시간은 오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중 1시간으로, 출발 공항에서 체크인할 때 항공사에서 받은 라운지 이용권과 탑승권을 제시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새벽시간 환승객들이 면세 구역내 허브라운지에서 1시간의 행복 프로모션을 체험하고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은 24시간 운영 공항으로 심야시간(오후 11시∼오전 6시) 항공기 운항 증가에 따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올빼미 환승족(새벽시간 인천공항에 도착해 이른 아침 항공편으로 제3국으로 이동하는 환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공식 서비스에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1달간 일본 하네다~인천 구간의 심야 환승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해당 노선 환승객이 전년 동기 대비 24%(약 2000명) 증가해 새벽시간 환승객 증대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시간의 행복은 올해 말까지 프로모션 형태로 진행되며, 이후에는 제2여객터미널 오픈과 연계해 최대한 많은 환승객들에게 이용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중국발 수요 감소 여파를 신규 수요 확보로써 돌파하기 위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환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가겠다"며 "진정한 24시간 운영 허브공항으로 거듭나고자 심야시간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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