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들이 연초부터 강남 지역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전운’이 감돌고 있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 핵심 지역인 강남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지점망 확충은 물론 PB(자산관리사)를 이 지역에 대거 투입한다.
당장 PB 모집공고를 통해 올해 강남지역에 120여명의 우수 PB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 ‘삼성증권발(발) 강남 자산관리 열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또 지점망도 대거 확충,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미 올 초 기존 지점 소속의 소형 점포인 브랜치 11개를 모두 지점으로 승격 시켰으며, 이와 별도로 개포, 일원, 판교지역에 추가로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특히 도곡 지역에는 초고액자산가 전문 지점을 개설, 기존 호텔신라지점, 테헤란 지점과 함께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을 주 타깃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이를 통해 2012년까지 리테일 부문의 관리 자산을 현재 86조에서 150조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늘리고 자산관리 핵심지역에서 전문 금융회사로서 압도적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펀드판매사 이동제를 기회로 선진 자산관리 플랫폼 등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정기예금에 묶여 있는 은행권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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