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90선 강보합 유지…4대강 복원주 급등
외국인이 상승 주도, OPEC 원유 감산 연장 기대감에 화학주 상승
2017-05-22 13:31:51 2017-05-22 13:31:51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2290선에서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22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8포인트(0.47%) 오른 2299.2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3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는 이후 상승폭을 줄여 2290선에서 머무르고 있다. 외국인이 1049억원을 사들이는 반면, 장중 매도로 돌아선 기관이 76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도 482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철강·금속(3.45%)이 철강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에 3% 넘게 오르고 있다. 화학(1.56%), 기계(1.20%), 운수창고(1.07%), 건설업(1.03%)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0.78%), 전기가스업(-0.65%), 섬유·의복(-0.41%), 보험(-0.22%), 의료정밀(-0.19%)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는 상승종목이 많다. POSCO(005490)(4.97%)가 5% 가까이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1.85%), LG화학(051910)(1.42%), SK텔레콤(017670)(1.02%) 등도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032830)(-1.26%), 한국전력(015760)(-0.71%), 아모레퍼시픽(090430)(-0.14%)는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4거래일 만에 0.54% 상승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사업 정책감사를 지시했다는 소식에 4대강 복원주가 동반 상승 중이다. 자연과환경(043910)(29.92%)이 급등하고 있고, 이화공영(001840)(20.09%), 특수건설(026150)(10.12%), 웹스(196700)(9.87%) 등 관련주가 크게 오르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하절기를 앞두고 녹조 발생 우려가 큰 6개 보부터 상시 개방하고, 4대강 사업의 정책 결정과 집행과정에 대한 정책감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화학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 연장 합의 기대감에 강세다. 대한유화(8.23%), 롯데케미칼(6.13%), 금호석유화학(4.45%), 롯데정밀화학(4.03%), 한화케미칼(3.32%) 등 화학주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원유 감산 합의가 이뤄지면 당분간 유가는 50달러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포인트(0.03%) 내린 642.27에 거래돼 하락으로 돌아섰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20원 내린 1117.00원에 거래 중이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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