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후뉴스)녹십자, 실적 '대박'..신종플루 효과
2010-01-28 07:38:04 2010-01-28 09:09:53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녹십자(006280)가 '신종플루 효과'를 등에 업고 지난해 큰 폭의 실적개선을 나타냈습니다.
 
녹십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1194억원을 기록하며 2008년보다 75.8% 증가했습니다.
 
매출액은 6432억원으로 전년대비 24.6%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805억원으로 64.8% 증가했습니다.
 
녹십자 실적 호조의 1등 공신은 신종플루 유행 이후 정부에 독점 공급한 신종플루 예방 백신입니다.
 
녹십자는 지난해 신종플루 백신과 계절독감 백신 매출로만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화순 백신 공장의 준공 이후 녹십자는 정부에 총 2500만 도즈의 신종플루 백신 공급계약을 맺었는데요 그 금액이 자그마치 2500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녹십자는 본격적으로 신종플루 백신이 공급되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 실적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요~
 
녹십자는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동기대비 61% 상승한 2253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5억원, 순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대비 30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녹십자는 또 정부와 공급계약을 맺은 신종플루 백신의 상당부분이 올해 매출에 포함되기 때문에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급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십자 관계자는 "올해 신종플루 백신과 계절독감백신의 국제기구 입찰 등을 통한 수출확대와 혈우병치료제 등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난해보다 23% 상승한 790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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