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이마트(139480)가 제주소주를 인수한지 1년여 만에 자금 투입과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전국 시장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인수한 제주소주의 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1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소주가 이마트라는 거대 유통망을 발판으로 국내 주류시장에 몰고 올 판도변화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국내를 넘어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신흥 시장이 된 동남아시장 공략도 관심대상이다.
제주소주도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최근까지 자체 점검을 통해 발견된 미비한 성능과 노후화된 설비를 보완하고 있으며 이번 100억원 출자를 바탕으로 시설 보수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현재 제주소주는 곱들락과 산도롱 두 제품을 출시하고 판매하고 있는 중이며 최근 홍보모델로 제주출신 가수 소유를 섭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제주소주는 수도권과 영호남 일부 이마트 매장에 진열 돼 있지만 올해 안으로 전국 170여개 매장에 제주소주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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