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초소형 카메라 모듈 검사 및 조립 장비 전문기업 이즈미디어(대표이사 홍성철)가 1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이즈미디어의 총 공모주식수는 152만주로 신주모집 140만주와 구주매출 12만주로 이뤄졌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7500~1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52억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신사업 확장 및 해외시장 확대, 연구개발,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내달 10~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7~1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7월 말 상장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2년 설립된 이즈미디어는 휴대폰 등에 탑재되는 초소형 카메라 모듈(CCM, Compact Camera Module)에 대한 검사 및 조립 장비 전문업체다. CCM은 디지털카메라 기술에서 시작된 영상 기반의 초정밀 부품으로, CCM 검사를 위해서는 영상처리를 위한 보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자동화 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즈미디어는 이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여 CCM 자동화 검사 및 조립 장비를 개발 및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첨단 조립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AA(Active Alignment)기능이 탑재된 신제품을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그 외에도 '듀얼 카메라, 생체인식, 3D 카메라' 등의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또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여 CCM 분야 top-tier(톱티어) 제조 업체에 장비를 납품함으로써 글로벌 장비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즈미디어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내재화한 전방위적 기술력 ▲지속적인 신기술 고도화 및 신제품 개발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인적?기술적 대응력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홍성철 이즈미디어 대표이사는 "차별적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적 우위를 강화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즈미디어는 지난해 매출액 43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4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9% 상승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8.8%, 70.4%늘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