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엔씨소프트가 21일 자정 모바일게임 '리니지M'를 출시한다. 출시되는 리니지M은 등급분류 논란을 낳은 '거래소 시스템'이 없이 '12세 이용가' 버전으로 제공된다.
20일 엔씨소프트는 게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리니지M의 정식 출시 버전이 12세 이용가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교환 및 거래소 콘텐츠의 경우 게임 출시 시점이 아닌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등급 심사 이후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다음달 5일 이전에 거래소 시스템을 열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며 "게임위 등급분류 심사 결과에 따라 그보다 더 빠르게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게임위에 아이템 거래 기능이 있는 리니지M에 대한 등급 분류 심의를 신청한 상태다. 게임위 심의 결과 12세 이용가 등급을 받게 된다면 업데이트로 거래소를 추가할 수 있다. 하지만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이 나올 경우 새로 수정해 재심사를 받거나, 아니면 거래소를 포함한 버전을 따로 운용하는 방안을 선택해야 한다.
이날 리니지M의 출시에 앞서 사전 다운로드가 개시됐다. 모든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미리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리니지M의 사전 예약자 수는 55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한편 리니지M에서 거래소 기능이 제외된다는 소식에 장 막판 폭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11.41%(4만6천500원) 떨어진 36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마감 1시간을 남겨두고 엔시소프트 주가는 단숨에 11% 이상 굴러떨어지며 두달 새 최저가로 하락했다. 1시간 동안 시가총액은 약 8조9000억원에서 7조9000억원으로 1조원 이상이 날라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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