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카이스트와 금융AI연구센터 설립
디지털 기술 금융업 적용 방법 연구 수행…김옥찬 사장 "시장 우위 차지할 것"
2017-06-21 16:33:13 2017-06-21 16:33:13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KB금융(105560)지주가 카이스트(KAIST)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 접목 및 연구를 위한 금융AI연구센터를 설립했다.
  
KB금융지주는 21일 대전 유성구 소재 카이스트(KAIST) IT융합빌딩에서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과 박희경 카이스트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KAIST 금융AI연구센터(이하 금융AI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AI연구센터는 센터장인 김대식 카이스트(KAIST) 교수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관련 교수진 및 연구인력으로 구성돼 KB금융그룹의 AI 기반 각종 디지털 혁신 기술 과제를 발굴하는 등 연구를 진행한다.
 
KB금융지주는 과제 발굴 및 연구 수행 과정에 유관업무 담당자를 참여시켜 즉각적으로 실무에 적용 가능한 연구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AI연구센터는 '고객관리', '상품관리', '신용평가' 영역을 우선 연구 분야로 설정해 차별적 고객 가치 및 상품 제공을 위한 디지털 혁신기술의 적용 방법에 대해 연구할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혁신기술에 대한 자문을 통해 KB금융그룹 내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KB금융그룹은 금융AI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최신 기술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결과물에 대한 기술을 내재화할 예정이다. 또 참여하는 젊은 연구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금융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다.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은 "이번 금융AI연구센터의 설립은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등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KB금융에 내재화하고 실행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금융AI연구센터를 통해 축적되고 내재화된 디지털 기술은 KB금융이 차별적 시장 경쟁 우위를 확보함에 있어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교육과정 개설 및 리크루팅을 통한 우수 인력 확보 등 디지털 기술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 카이스트와 업무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KB금융지주가 카이스트(KAIST)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 접목 및 연구를 위한 금융AI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KB금융지주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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