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해외 자산 투자 펀드 상품 출시
외화펀드 가입 제약조건 완화…"신상품 지속 선보일 것"
2017-06-27 15:23:11 2017-06-27 15:23:11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국민은행이 해외자산에 달러로 투자할 수 있는 펀드 상품을 내놓았다.
 
국민은행은 27일 달러로 해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KB ¥€$(YES) 모아 펀드'시리즈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은행이 국내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출시한 'KB ¥€$(YES) 모아 펀드' 시리즈는 해외 자산에 달러로 투자할 수 있는 펀드 상품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불 이상으로 외화펀드 가입 제약조건을 대폭 완화해 고객들이 쉽게 외화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기존에 은행에서 달러로 투자하는 외화펀드는 외국 자산운용사가 만든 펀드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방식으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 제한적이고 최소 가입금액 등 투자에 제약이 많아 고객들이 쉽게 투자하기 어려웠다.
 
국민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에 따라 향후 국내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해외자산 투자 신상품이 출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먼저 오는 28일부터 판매되는 'KB ¥€$(YES) 모아 펀드' 시리즈 첫 상품은 KB자산운용이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인 핌코(PIMCO)와 함께 개발한 'KB 핌코(PIMCO) 글로벌 인컴 셀렉션 펀드'와 '동부 달러표시 단기채권 펀드' 등 2개 상품이다.
 
먼저 'KB 핌코(PIMCO) 글로벌 인컴 셀렉션 펀드는 전세계 다양한 채권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이어 동부 달러표시 단기채권 펀드는 달러 MMF와 달러 양도성예금증서(CD) 등에 주로 투자해 높은 유동성과 이자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국가는 환율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달러자산에 대한 분산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투자목적 및 투자기간 등을 고려한 해외 채권형 펀드와 주식형 펀드, 부동산 펀드 등 외화로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KB ¥€$(YES) 모아 펀드' 시리즈 신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번 KB ¥€$(YES) 모아 펀드시리즈를 장기투자용 달러 보험상품과 함께 단기, 중기 펀드상품을 추가해 고객별 투자스펙트럼에 최적화된 달러투자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이 해외자산에 달러로 투자할 수 있는 펀드 상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국민은행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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