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회 예상…목표가 '하향'-SK증권
2017-07-05 08:11:51 2017-07-05 08:11:51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SK증권은 5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거라며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3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영화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9% 줄어든 1조2722억원, 영업이익은 44.6% 줄어든 1334억원으로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며 "면세점과 국내 로드샵 부진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고가 제품 위주 매출 등 전체 면세점 매출액은 부진하지 않은 반면, 아모레퍼시픽 면세점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주요 고객인 데다, 경쟁사와 달리 구매제한 정책을 유지한 점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내 로드샵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을 받았다"면서 "혁신적인 신제품이 부재했고, 헬스·뷰티(H&B)스토어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매출 감소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현지는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서 연구원은 "5월부터 매출이 반등하고 있고, 설화수와 이니스프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재개했다"면서 "6월 매출 성장률은 5월보다 높은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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