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지난해 증시가 상승하면서 상장 기업들의 유·무상증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상승하면서 기업들이 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수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들은 유상증자를 전년대비 4.3% 증가한 441개사가 시행했다. 건수도 10.1% 증가한 794건, 주식수도 24.7%가 늘어난 58억4000만주다. 금액은 17.2% 증가한 14조1969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01개사가 154건, 코스닥시장에서는 334개사가 627건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유상증자의 방식은 제3자배정이 전체 건수의 47.5%인 377건으로 가장 선호됐고, 일반공모(35.9%)와 주주우선공모(9.4%), 주주배정(7.2%)이 뒤를 이었다.
무상증자를 실시한 기업도 61개사로 전년대비 29.8% 늘었다.
무상증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6개사, 코스닥시장에서 43개사가 실시했다.
무상증자 재원별로는 주식발행초과금이 전체대상 회사수의 90.2%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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